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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말”의 힘을 일찍 깨달았기 때문이에요.

오프라는 가난하고, 외롭고, 학대받던 아이였지만 말할 수는 있었어요.
그리고 그 말을 “누군가 들어줄 수 있다”는 걸 아주 일찍 체험했죠.

  • 3살 때부터 책을 읽고 시를 암송했어요.
  • 그녀는 자신의 상처를 말로 정리해 나가면서, 그것이 힘이 되는 경험을 했죠.
  • 그래서 훗날 방송도 단순한 쇼가 아닌, “고백과 대화의 공간”으로 만들 수 있었던 겁니다.

그녀가 이겨낸 것이 아니라, 말하고 싶어서 살아남은 거예요.
말하지 않으면 죽을 것 같아서, 말이 살렸어요.

 

오프라 윈프리의 말의 힘


2. 그녀는 ‘사랑받는 느낌’을 강렬히 갈망했어요.

  • 성적 학대, 가족의 무관심, 수치심 속에서 오프라는 “누군가 나를 진심으로 원해주길” 바랐어요.
  • 그래서 더 열심히 말했고, 더 열심히 공부했고, 방송국에서도 “사람들에게 받아들여지고 싶어서” 자신을 던졌어요.

그녀는 성공하고 싶어서 성공한 게 아니에요.
사랑받고 싶어서, 그 사랑을 증명받고 싶어서 성공한 거예요.
그게 없었으면 그녀는 살아남지 못했을지도 몰라요.


3. 그녀는 ‘무대’를 통해 다른 자아를 만들었어요.

    • 방송은 그녀에게 현실 도피가 아니라 대체 현실이었어요.
    • 뉴스 앵커가 되었을 때, 자신이 TV에 나오는 걸 보며 이렇게 말했다고 하죠:

“저건 나야. 하지만 내가 원했던 내가 나를 연기하고 있어.”

  •  

오프라는 자신을 고쳐낸 게 아니라, 다른 자아로 다시 지어 올렸어요.
고통받던 오프라는 죽이고, 그 자리에 '윈프리’라는 이름의 캐릭터를 만들었죠.

그녀는 자신을 바꾸지 않았어요. 새로 창조했어요.


결국, 그녀는 현실을 직면하지 않았고, 초월했어요.

  • 대부분의 사람들은 과거를 극복하려 해요.
  • 하지만 오프라는 그 과거를 ‘극복’하지 않았어요.
    그 과거를 끌고 와서, 그것을 자신의 무대로 만들었어요.
    아픔을 팔고, 치유를 나누며, 상처를 콘텐츠로 만든 사람이에요.

그녀의 진짜 힘은 “이걸 팔 수 있어”라고 말할 수 있는 냉정한 자기객관화에 있어요.
그리고 그걸 “나만의 이야기”가 아닌, 세상의 이야기로 바꾸는 힘에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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