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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캡 투자 체크리스트

마이크로캡은 “맞히면 크게 먹고, 틀리면 크게 맞는” 구조가 쉽게 열린다. 그래서 종목 분석보다 먼저 필요한 건 리스크 통제다. 아래 체크리스트는 “좋은 종목 찾기”가 아니라 사고 날 종목을 미리 거르는 필터로 쓰면 효과가 좋다.

빠른 판단 규칙(권장)
  • 3개 이상 위험 신호가 겹치면: 보류(관망) 우선
  • 5개 이상이면: “운이 좋아야 이기는 게임”일 확률이 큼
  • 체크리스트에 걸려도 꼭 매매해야 한다면: 포지션을 줄이고 손절을 더 빠르게
  1. 거래량·거래대금(유동성)
    최근 20거래일 평균 거래대금이 내 1회 매매 금액의 최소 5~10배 이상 되는가? 거래대금이 얇으면 원하는 가격에 체결이 안 되거나, 팔 때 호가가 사라지는 상황이 나온다.
    체크 포인트: “수익”이 아니라 “탈출 가능성”을 먼저 확인.
  2. 호가 스프레드(체결 난이도)
    매수·매도 호가 간격이 과도하게 벌어져 있지 않은가? 스프레드가 넓으면 매수 순간부터 손실로 시작하고, 익절 구간에서도 체결 실패로 수익이 증발할 수 있다.
    체크 포인트: “지정가 주문이 실질적으로 작동하는 종목인가?”
  3. 급등·상한가 이력(패턴)
    최근 상한가, 급등 후 급락이 반복되는 종목은 아닌가? 마이크로캡은 “호재”보다 “가격 놀이”가 먼저 나오는 경우가 있어, 급등 이력이 잦으면 분배 패턴 가능성도 함께 본다.
    체크 포인트: 급등한 날의 거래대금/윗꼬리/다음 날 갭 변동.
  4. 재무 안정성(버틸 체력)
    적자 지속, 현금흐름 악화, 자본잠식 가능성이 있는 구조는 아닌가? 재무가 약하면 “사업”보다 “자금 조달”이 주가의 핵심 이벤트가 된다. 그리고 그 이벤트는 투자자 입장에서 대체로 희석(손해)로 연결될 때가 많다.
    체크 포인트: 현금성 자산, 영업활동 현금흐름, 단기차입 부담.
  5. 증자·CB·BW(희석 리스크)
    유상증자,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 이력이 최근에 있었는가? 마이크로캡은 주가가 올라도 “내가 가진 지분 가치”가 희석되면 실질 수익이 줄어든다. 특히 이벤트 직전·직후에는 급등락이 크게 나올 수 있다.
    체크 포인트: 발행 조건(전환가/리픽싱), 물량 출회 타이밍.
  6. 공시의 실질성(말 vs 돈)
    단순 MOU·협약·검토 단계인지, 실제 매출·이익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내용인지 구분했는가? “계약 체결”처럼 보이는 문구도 실제로는 금액이 작거나 조건이 불확실할 수 있다. 공시를 ‘제목’만 보고 매매하면 사고 확률이 올라간다.
    체크 포인트: 계약 금액, 기간, 상대방 실체, 취소/해지 조건.
  7. 테마 의존도(키워드 주가)
    기업 실체보다 테마·키워드가 주가를 끌고 가는 구조는 아닌가? 테마주는 특정 뉴스가 꺼지면 매수 주체가 급격히 사라져, 하락이 계단식이 아니라 절벽으로 나올 수 있다.
    체크 포인트: 최근 상승의 이유가 “실적”인지 “키워드”인지.
  8. 대주주·지분 변화(물량 폭탄)
    보호예수 해제, 대주주 매도, 지분 변동 공시가 있는가? 마이크로캡은 유통물량이 적은 대신, 큰 물량이 한 번 나오면 충격이 크다. “좋은 뉴스”가 떠도 대주주 물량이 나오면 가격은 정반대로 움직일 수 있다.
    체크 포인트: 보호예수 해제일, 최대주주/특수관계인 지분 변동.
  9. 시나리오·매매 계획(진입 전 확정)
    왜 사는지(시나리오), 어디서 추가 매수/추가 매도할지(계획)가 있는가? 마이크로캡은 변동성이 커서 “현장에서 판단”하면 거의 항상 늦는다. 진입 전에 계획이 없으면 시장이 대신 계획을 만들어 준다(대체로 불리하게).
    체크 포인트: 1차 진입/2차 진입/익절 구간을 미리 적어두기.
  10. 손절 기준(숫자로 고정)
    “이 가격/조건이 오면 무조건 손절”이라는 기준을 숫자로 정해두었는가? 손절 기준이 없으면 하락이 시작될 때 “조금만 더”가 반복되고, 마이크로캡에서는 그 몇 번이 계좌를 끝낼 수 있다.
    체크 포인트: 가격 기준 + 조건 기준(거래량 붕괴, 추세 이탈 등) 병행.
  11. 분할 전략(진입·익절·손절)
    한 번에 올인하지 않고 분할 진입분할 익절 계획이 있는가? 마이크로캡은 예측보다 “대응”이 중요한 시장이라, 분할은 변동성을 아군으로 만드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 중 하나다.
    체크 포인트: 급등 시 원금 회수(부분 익절)로 심리 안정 확보.
  12. 계좌 리스크 한도(최대 손실 제한)
    이 종목 하나로 계좌 전체가 흔들리지 않게 1회 트레이드 손실 한도를 정했는가? 마이크로캡은 “한 번 크게 맞는 순간”이 치명적이라, 손실을 숫자로 제한하지 않으면 복구가 어려워진다.
    체크 포인트: ‘손절 시 계좌 -몇 %’가 되는지 먼저 계산.
  13. 갭(시초가 급변) 리스크
    마이크로캡은 장중보다 시초가에 큰 변동이 나오는 경우가 있다. 전일 손절 가격을 정해도, 다음 날 시초가가 갭으로 열리면 손절이 늦어질 수 있다.
    체크 포인트: 전일 시간외 흐름, 공시/뉴스 타이밍, 시초가 체결량.
  14. 내 멘탈/시간 조건(현실 조건)
    마이크로캡은 관리가 필요하다. 업무 중 확인이 어렵거나, 급락 시 빠르게 대응할 수 없는 상황이면 “전략”보다 “환경” 때문에 손실이 커질 수 있다.
    체크 포인트: 내가 감당 가능한 변동성인지, 확인 가능한 시간대인지.
핵심 요약
마이크로캡은 “잘 맞히는 것”보다 틀렸을 때 크게 안 다치는 구조(손절·분할·한도)가 더 중요하다. 체크리스트는 종목을 ‘선정’하기보다, 위험을 ‘제거’하는 도구로 쓰는 게 맞다.
결론: 체크리스트가 불편하게 느껴질수록, 그 종목은 더 위험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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